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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 독서중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읽는 중이다. 물론 한맹이니 편역본이지만. 요즘 책이 손에 잡히지않는다. 글을 읽으면 눈이 아프다. 정신이 사나워진다. 훌륭한 사람 중엔 난독증이 많다는 핑계라도 갖다 붙이고 싶다. 더보기
성공에 대해 알지 못했던 다른 이야기 - 아웃라이어 아웃라이어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말콤 글래드웰 (김영사펴냄, 2009년) 상세보기 흔히 헐리우드 영화에서 등장하는 유태인의 직업은 변호사나 의사이거나 패션계를 주름잡는 인물이거나 거물 경제인이거나 하나같이 전문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상징으로 나타난다. 일종의 상징일까 아니면 정말 그 많은 유태인들이 타고난 능력이 좋아 두각을 나타내는 것일까 의구심을 한번쯤 가져볼 만 한다. 이책은 그 궁금증에 대해 약간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것이,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다루는 것처럼 단순히 개인의 꿈과 능력 때문만이 아니라 그 출신과 배경 또한 아주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는 연구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 [스캐든 압스]라는 로펌은 2,000여명의 변호사와 전 세계 23개의 사무실.. 더보기
파인덕씨, 굿바이 스바루 하다 - 굿바이, 스바루 굿바이 스바루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덕 파인 (사계절, 2009년) 상세보기 카우보이 파인덕 Doug Fine 씨. 정확히 얘기하자면 장미 식탐을 가진 염소 듀오와 코요테와 고군분투하는 7마리의 닭을 모는, 친환경 에코 카우보이로 새로 직종을 전향했다. 물론 안정적 수입과는 거리가 먼 직종이다. 뉴멕시코주 각광(?)받는 친환경 지역에 6.1%의 저리(파인덕씨가 생각기에)로 농장터를 구입하고 자급자족 가능한 아이팟 인터넷 세대를 꿈꾼다. 거친 황야의 스릴넘치는 모험(책을 보면 안다)에 비교되는 악전고투 에코 생활을 시작하였으니, 거친 초원을 달리던 기억은 간데없고 대형공장에서 사육되는 미친 소들 뒷수발하며 명퇴 후 기약없는 삶에 찌들려가는 카우보이의 삶에 비하면. 글쎄 오히려 행복한 삶이 아니겠는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