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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MADE

카페 노력봉사 중


지역 여성단체에서 운영할 카페에서 작업 지원요청을 해왔다. 계산대 바랑 테이블, 벤치의자 등. 주말을 이용해 토요일 아침일찍부터 목재소에 나무 주문해 배달시키고 일요일까지 시간이 허락하는 데로 회원 4명이 함께 작업에 들어갔다. 톱밥은 펄펄 날리고 몸은 디지만 나름 재밌던 시간들. 일하니 식욕도 늘고.

 


목수 폼새 폴폴 나는 장회원. 제일 연륜이 묻어나 보이는 일꾼. 사진 속 공구는 중국산 저렴 절단기지만 자기 역할은 톡톡히 해냈다.

 

 


기존에 있뎐 테이블 철재다리는 그대로 활용하고 상판에 멀바우집성목을 붙이기로 했다. 가로세로 600mm 로 자르고 액자처럼 테두리를 둘렀다. 다리까지 같이 만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중고 테이블들. 받침으로 활용하기 위해 테두리를 좀 잘라냈다.



계산대 바로 제작할 멀바우와 자작합판. 무늬가 예뻐서 골랐다. 기대를 저버리진 않았지만 집성결 따라 잘 짜개진다.
 


계산대 조립 중. 자작합판 싼거로 프레임을 짰다. 오리지널 자작합판은 비싸서 앞뒤로만 자작을 댄 저가형이다. 절단면이 자작 느낌을 살리지 못해서 아쉬운 부분.



오일스테인을 바른 벤치의자. 애기가 쓰는 가구라 아니라면 마감처리를 오일 종류도 고려해봐야겠다. 가격도 수성에 비해 싸다.
 



어수선한 작업현장. 톱밥가루가 제일 곤욕이다. 마스크를 써도 폐가 따끔거린다.


조리대도 얼추 모양을 갖추었다. 오일 바르고 고운 사포로 샌딩하면 마무리. 이중 상판도 대고 아래 선반도 달아야 한다. 

천정 테두리에 몰딩도 돌리고 배전판도 가리고 싱크대 가벽도 설치하면 얼추 요청받은 일은 마무리. 다음 주 하루 잡아 다시 작업 예정이다. 이번 주는 여기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