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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즐거웠나요

아침노트

채우기 위해 달려온 길
이제 비우며 걸어가야 한다
소리치며 싸워온 길
내 안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
열매만 바라보며 나아간 길
혹여 뿌리가 성한지 아래를 살펴야 한다

빈수레가 요란한 여행길이었다면
이제 입을 닫고 조용히 눈과 귀를 열 때이다
침묵의 시간이 많았다면
지금부터는 행동하는 시간
시간의 흐름을 잡을 수 없지만
아직은 시간만이 오직 나의 편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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