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겨울산 풍경 한동안 올랐던 동네 나즈막한 산. 이른 오전에 오르면 사람도 없고 멧돼지의 흔적만이 요란하던 길이었다. 겨울 가뭄에 말라버린 계곡에서는 쫄쫄 작은 물소리가 제법 운치가 있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겨울의 흔적을 남겨본다. 낙엽쌓인 오솔길. 산길은 구불구불한게 매력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 만들어 놓았을 조그만 다리.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세월의 묵은 흔적이 오히려 넉넉한 모습. 계곡의 물은 말랐다. 비가 오면 잠시 개울이 되는 곳이 아닐까. 산책길도 잘 조성되어 있다. 좋긴 하지만 위의 오솔길에 더 발길이 간다. 봄이 오기 전에 다시 한번 찾아 와야겠다. 또다른 풍경을 기대하며.. 더보기 이전 1 다음